[국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4차례 화산성 지진 발생…화산 활동 여전히 활발
- koweb
- 작성일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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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4차례 화산성 지진 발생…화산 활동 여전히 활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 순다해협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질청(Badan Geologi)은 2026년 9월 7일 오전까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여러 차례의 화산성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질청의 관측 자료에 따르면 9월 7일 00시부터 06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는 분출성 지진(화산 가스나 물질이 분출하면서 발생하는 지진)이 4차례 기록됐다.
4차례의 분출성 지진은 최대 진폭이 30~41mm였으며, 각각 22~39초 동안 지속됐다. 이와 함께 고조파 지진(Harmonic earthquake) 17회, 저주파 지진(Low Frequency) 34회, 혼합형·다중상 지진(Hybrid/Fase Banyak) 44회가 관측됐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연속적인 화산성 떨림인 지속성 미동(Tremor Menerus)도 1차례 기록됐다. 해당 미동의 진폭은 5~15mm였으며, 주된 진폭은 약 10mm로 나타났다.
당시 화산 주변 기상 상황
관측 당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짙은 안개로 덮여 있어 화산 정상과 분화구의 상태를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분화구에서 발생하는 연기도 관측되지 않았다.
현지 날씨는 흐린 상태였으며, 바람은 약하거나 보통 수준의 세기로 북서쪽 방향으로 불었다. 기온은 약 25.7~26.4도, 습도는 **79~82%**로 관측됐다.
9월 6일에도 화산 분출 발생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는 9월 6일 일요일 밤에도 분출이 발생했다.
당시 분출은 20시 23분경 발생했으며, 지질청 산하 화산·지질재해예방센터(PVMBG)에 따르면 당시 분출 모습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지진계에는 최대 진폭 58mm, 지속시간 44초의 분출 신호가 기록됐다.
앞서 9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장시간 지속되는 분출도 발생했다. 지질청의 평가에 따르면 9월 4일 23시 07분부터 시작된 지속적인 분출은 9월 6일 00시 04분까지 약 25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후 아낙 크라카타우에서는 간헐적인 스트롬볼리식 분출이 다시 나타났다.
반경 3km 이내 접근 금지
지질청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화산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민과 관광객, 방문객 및 등산객들에게 활동 중심부 반경 3km 이내에 접근하거나 활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화산재가 발생할 경우 호흡기 질환이나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화산재의 영향을 받는 지역 주민들은 외출을 줄이고 외부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활동 단계는 **Level III(주의·Siaga)**가 유지되고 있다. 지질청은 화산 활동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활동에 큰 변화가 발생할 경우 화산 경보 단계와 안전 권고 사항을 다시 평가할 예정이다.
지질청은 특히 반텐(Banten)과 람풍(Lampung) 지역의 해안 주민들에게 불필요하게 불안해하지 말고,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활동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나 소문을 믿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민들은 현지 재난관리기관(BPBD)과 지질청 등 관계 기관의 공식 발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현재 가장 중요한 안전 수칙은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의 활성 분화구에서 반경 3km 이내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