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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제시카 래드클리프, 범고래 공격 사망 영상 바이럴… 알고 보니 AI가 만든 가짜 뉴스

  • koweb
  • 작성일2025.08.12
  • 조회수11

자카르타 – 소셜미디어에서 범고래 조련사 제시카 래드클리프가 공연 도중 범고래에게 공격당해 사망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됐다. 그러나 이 영상은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허위 정보(가짜 뉴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2025년 8월 12일(화) detikcom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제시카 래드클리프 관련 영상은 여러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널리 퍼졌다. 해당 영상에는 제시카라 불리는 여성이 한 관광지에서 범고래와 함께 공연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에서 제시카가 물속으로 떨어지고 수면 위에 붉은색이 번지는 장면이 보인다. 영상을 올린 사람은 올해 23세라 주장하는 이 여성이 범고래에게 물려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바이럴 영상에서는 다른 직원들이 구조한 후 10분 만에 래드클리프가 사망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영상에서는 제시카가 생리혈이 물과 섞여 범고래를 자극해 공격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영상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수천~수백만 회 이상 조회되었으며, 틱톡에는 ‘Justice for Jessica’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제시카와 범고래 사진, 그리고 공격 장면을 담은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그렇다면 이 영상은 사실일까?

힌두스탄 타임스(Hindustan Times)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제시카 래드클리프가 범고래에게 공격당했다는 내용의 영상은 AI가 만든 가짜 뉴스였다. 실제로 ‘제시카 래드클리프’라는 이름의 범고래 조련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포브스는 대부분의 AI 생성 영상이 ‘언캐니 밸리(Uncanny Valley)’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비록 이번 사건이 가짜였지만,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과거에 실제로 범고래 공격으로 조련사가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2010년 미국 시월드 올랜도에서 조련사 돈 브랜쇼(Dawn Brancheau)가 범고래 틸리쿰(Tilikum)에게 공격당해 사망했다.

돈 브랜쇼의 죽음은 2013년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피쉬(Blackfish)’에서 다뤄졌으며, 이는 대형 해양 포유류를 가둬 기르는 것의 윤리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보다 1년 전인 2009년에는 스페인 조련사 알렉시스 마르티네즈(Alexis Martinez)가 범고래 케토(Keto)에게 훈련 중 들이받혀 사망했다.

범고래(Orca)는 ‘살아 있는 바다의 포식자’로 알려져 있으며, 매우 지능이 높고 전 세계 바다에서 발견된다.